과거에는 리스크가 있는 주식투자 보다는 원금을 맡기면 이자가 따박따박 나오는 안전한 은행에 예·적금을 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저금리 시대를 맞이하고 사람들은 자연스레 투자대비 수익률이 높은 주식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리스크는 여전한데 말이죠.
그러나 무턱대고 주식시장에 덤벼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결국 빚을 지게 되거나, 좌절감에 빠지거나 신용불량자 등 파산의 길을 걷게 됩니다. 문제는 아무런 준비없이 군중심리에 이끌려 무작정 투자를 감행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주식투자를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잃는 이유와, 잃지 않기 위한 방법, 결국 주식투자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주식투자자들이 돈을 잃는 이유(feat. 개미투자자)
주변 지인들만 봐도 10명 중 8명은 주식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명은 주식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불신론자이죠. 어쩌면 2명이 현명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은 돈을 잃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투자를 하면서 돈을 잃게 되는 것일까요? 유형은 다양합니다.
1. 돈의 가치를 망각한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투자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의 가치를 게임머니인듯 단지 숫자로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는 만 원 한장에 벌벌 떨지만 주식투자는 단위가 백 만원, 천 만원, 많게는 억 단위로 굴러가기 때문에 손실이 나도 손실액 보다는 손실률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잃고 있는 금액에 대해 자각 하기 힘들게 되는 것이죠.
2. 귀가 굉장히 얇다.
주식투자에서 귀가 얇다는 말은 뉴스, SNS, 증권가, 커뮤니티 사이트 등의 매체에서 돌아다니는 찌라시, 호재 정보 등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점 입니다. 1차원적으로 반응해서 그 정보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확인절차도 밟지 않고 그대로 투자를 해버리는 것이 개미투자자의 습성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호재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3. 뚜렷한 확신이 없기에 손절을 잘한다.
주식투자의 기본은 내가 매수하고자 하는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고 미래성장성에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위 1번과 2번 사항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3번 사항까지 해당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주식투자의 기본기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군중심리에 빠져 남들이 하니까 자신도 하는 그런 마인드로 접근했기 때문에 뚜렷한 확신과 목표가 결여되어있는 것이죠.
매수한 기업에 뚜렷한 확신과 자신만의 목표가 없는 사람은 주가가 급락할 때 공포심리에 굴복하게 되어 손절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 혹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해당 주식의 주가가 반등을 하게 되면 “왜 팔았을까?”하는 후회와 함께 포모(FOMO)가 찾아오게 됩니다.
4. 불타기를 잘한다.
주식용어에서 불타기란 주가가 상승(상승은 빨강, 하락은 파랑)할 때 신규매수 또는 추가매수를 하는 것을 뜻합니다.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기업이 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연구결과가 좋다거나, 거래처와의 거대계약을 수주했다거나, 신약개발에 성공했다거나와 같은 서프라이즈 호재를 일컫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작전주에 휘말릴 때입니다. 해당 사실에 대해 일반인들이 먼저 진실을 알아채기란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습니다.
즉, 판별력이 없는 상태에서 포모를 겪지 않기 위해 심리가 작용해서 무분별한 불타기를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다가 작전주에 휘말리게 되면 손쓸 수 없는 손실을 겪게 되고 공포에 빠진 나머지 또 다시 손절을 하게 됩니다. 악순환의 반복인 셈이죠.
주식투자를 잘하는 방법
주식 투자를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 글을 제대로 읽은 당신이라면 이미 답은 알고 계실겁니다. 위에 설명한 돈을 잃는 이유 4가지에 대해 반대로 실행하면 되는 것이죠.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손절라인을 정한다.
손절라인을 정한다는 말은, 장기투자자 보다는 단타, 스윙 위주로 접근하는 분들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그날 그날 단타를 하시는 분들은 보통 손절라인을 정하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3배 레버리지 상품이 있습니다. 반도체 3배 지수인 SOXL(SOXS)과 나스닥 100의 3배 지수인 TQQQ(SQQQ)가 대표적인 항목이죠.
3배 지수 상품의 경우 그날 그날 등락율의 편차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손절라인을 정하지 않으면 어느새 상당히 큰 금액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손절가에서 매도 버튼을 누르는 일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매우 냉정해야 하고요. 심리에 지지 않고 냉정하게 내가 계획했던대로 하락을 하더라도 손절라인을 딱 지키게 된다면 빅리스크에 어느정도 대항할 수 있게 됩니다. 보통 손절라인은 -3% ~ 5% 정도로 잡는게 정석입니다.
위 사진처럼 손절라인을 정하지 않으면 막대한 피해를 입게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2. 진실을 보는 눈을 길러라.
돌아다니는 정보에 대해서 진실을 판별할 줄 아는 판별력과 변별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는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구축해 놓는 것이 우선순위 입니다. 여기서 구축할 수 있는 인사이트란, 지인, 인맥을 통해 확실한 정보를 먼저 얻는 방법이 있고, 정보가 괜찮은 사이트 및 커뮤니티, 카페와 같은 곳을 미리 선점해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잦은 실패와 발품을 통해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구축하십시오. 그러다 보면 돌아다니는 정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어느정도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3.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라.
2번 항목을 통해 정보의 진실을 가릴 수 있는 눈을 가졌다면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가치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 미래성장 가능성 등을 판단하고 투자를 하게 된다면 이미 확신이 생겼기 때문에 당장의 손실을 보더라도 내가 정한 목표치에 도달할 때 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생기게 됩니다. 주식투자에서 승리자는 언제나 장기투자자입니다.
4. 불타기는 나쁜 것이 아니다.
불타기는 사실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불구덩이 속에 뛰어든다면 그것은 멍청한 일이지만 불구덩이 벙커가 숨겨져 있고 그 벙커안에는 황금의 섬 엘도라도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자라면 얘기가 달리지겠죠. 결국 확신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알고 덤비는 것과 모르고 덤비는 것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기본 용어는 알고 투자하자
네이버 주식 카페나, 유튜브 주식 채널 댓글들을 보면 정말 한심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지한 상태에서 주식투자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매우 많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유명한 네이버 주식 카페에 가보면 ‘양도소득세’와 관련된 질문이 굉장히 많습니다.
양도소득세는 말그대로 내 주식을 양도(매도)하여 소득이 발생하게 되어 조건범위 내에서 내는 세금을 말하는 겁니다. 배당금은 배당소득세라고 따로 있죠. 물론 나름대로 찾아봤는데 답을 못찾아서 질문을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저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되는 항목입니다.
Ps. 미국주식의 양도소득세는 250만 원 초과 시부터 22%(지방세 10% 포함) 세율이 발생하게 됩니다. |
또한 주식투자를 하면서 정말 기본이 되는 주식용어와 주식에 사용되는 실사용 은어들을 정리해봤는데요.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해당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증권사 수수료는 어디가 저렴할까?
주식할 때 증권사는 주기적으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수수료 때문인데요. 보통 1년 주기로 옮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아래 내용에서 확인 가능합니다.